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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8.21 Olympus Pen EE-3
take a tic2010. 8. 21. 23:11

Olympus Pen EE-3 






basic information
    1973.5. ~ 1986.10.
    ¥12,800  (약 \178,000)
    108 x 66 x 42mm, 335g


attraction.
     하프카메라.
        - 필름 한 칸을 2등분하기 때문에 24 = 48장, 36 = 72장정도 촬영 가능.

     셀레늄 광전지.
        - 대게 모든 카메라는 노출을 측정하기 위해 전원을 필요로 하기 마련인데
           이 카메라는 렌즈 주위에 수광부로 받은 빛을 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베터리가 필요 없음.











#0. 
 1973년부터 1986년까지 꽤 오래 생산된 카메라다.
 출시가는 12,800엔으로 당시엔 가격적으로나 기능적(하프,no bat)으로
 경제적인 카메라로 인식되며 수많은 일본 가정에 판매되었다.
 당시 일본의 년 1인 소득을 12 로 나눠 월급이라 계산했을 때 약 15% 정도 수준. 
 1980년 우리나라 1인 소득이 $1,598 였으니 이 카메라 가격은 한달 월급에 가까웠다.
 때문에 정식수입은 물론이거니와 이 녀석의 수입루트는 아마도
 1990년대에서야 일본가정 -> 일본중고시장 -> 남대문시장 이지 않았을까.
 여튼 몇안되는 올림푸스의 베스트셀러였고,
 이 디자인. 이 컨셉을 모토로 2009년 Pen E-P 시리즈가 나왔다.
 결과는? 대박이였지.
 














#1.
 선물할 용도로 구입.
 년식대비 깨끗했고, 앞 캡, 스트랩, 케이스까지 다 있는.
 뭐.. 그만큼 시세보다 비싸게 주고 샀지만.







#2.
 5년동안 단 3롤만을 촬영했을 정도로 사용은 많이 못했다.
 아마 다른 카메라들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
 디지털이 아닌 녀석 = 필름을 다 소비하기 전 어떤 사진이 나올지 알 수 없음을 의미하고
 그 이전에 필름을 구입해야 함 = 현상해야 함 = 인화해야 함 = 돈을 의미했기에.
 




#3.
 어쨌든 그 3롤을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
 최소 촛점거리 이상에선 모든 영역이 선명하게 찍히기 때문에
 af 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고, (= fan focusing)
 필름카메라의 장/단점(감도,화벨)은 그만큼 신경써야 할 여지를 줄여주기에
 (=애당초 불가능한 부분은 염두 할 필요도 없으니)
 사진을 찍는데 자유로움을 주었다.
 쉽게 말해 신경쓸게 없다는 얘기다.
 찍다가 노출계 경고(=빨간 혓바닥) 올라오면 렌즈 돌려 3.5 로 맞춰주고 아니면 200 으로 놓고 찍고.





 #4.
  선물 후 5년 뒤 다른 카메라을 선물하고 돌려 받았다.
  




 #5.
  그리고 1년 뒤 다른 카메라 고치는 수리비용에 기꺼이 몸을 던진.
  근데 별 다른 감정 없다. 안타까움도. 아쉬움도.
  준 정 없으니 받을 정도 없는.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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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janner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