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akesoul

basic information
    Motorola, SKT
    2009.9 ~ 2011
    \693,000
    60 x 115.8 x 13.7mm, 170g (include Battery)

    Android 2.1 (~ 2.2)
    OMAP3430(550Mhz) / 256RAM
    PowerVR SGX530 / 3.7inch LCD, 480 x 854








attraction.
    쿼티키패드.
        - 슬라이딩 방식의 쿼티키패드를 장착하여, 터치입력 방식에 비해 정확하고 빠른 문자입력 가능.

    기계적 완성도.
        - 쥐는 순간. 드는 순간. 슬라이딩 하는 순간. 순간 순간 느낀다.
           이 자식... 남잔데?
   





















#0. 
    미국에선 Droid, 유럽에선 Milestone. 한국에선 MotoQRTY.    
    이미 출시된 모토로이(XT720)란 녀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.
















#1. 
    애플천하 아이폰독주의 스마트폰 시장에 모토로라가 내놓은 이 녀석은
    북미에서 아이폰3GS 에 대항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
    출시 70여일만에 100만대를 팔아치운. 나름 밀리언셀러 모델이다.

   그럼에도 불구하고, 국내에선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.
   CF 를 보여줘도 이게 그거였는지 알기는 커녕, 관심조차 없었으니;
   (CF 가 있었다는걸 알기는 할까. 공항에서 트위터.)
 
   마케팅 실패.

   이것이 모토쿼티 실패의 첫번째 요인이라 생각한다.
















#2. 
    두번째 요인으로, 출시 시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.
    아무리 밀리언셀러라도 출시된지 1년이나 지난 스마트폰을.
    더군다나 한국(?)에서 팔아먹겠다는 건 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다.
    그리고 이미 모토로라에겐 2010년 1월에 출시했던 모토로이가 있지 않았나?





    물론, 물리버튼인 쿼티키패드가 갖는 장점은 말해봐야 입만 아픈 얘기지만

    모토로이에서

         - 카메라 8.0M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5.0M
         - 지상파 DMB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> 지원안함
         - FM라디오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지원안함
         - HDMI 출력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> 지원안함
         - 크레들(약 3~4만원) 포함        -> 미포함
         - 멜론 프로모션(멜론 평생무료) -> 해당사항 없음 

    이런 상황이라면 쿼티 하나만 바라보고 구매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?
    모토로이를 쿼티가 없는 드로이드로 만든다는 컨셉이였겠지만,
   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명분하에 쥐어준 칼자루가 너무 많지 않았나;

    여기에, 그 모토로이는 898,700원이란 출고가에 어울리지 않은 조악한 완성도로
    국내 사용자들의 모토로라에 대한 실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였으니 이것이 세번째 요인이라 생각한다.
    뭐 모토로이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.









#3.
   여튼, 이렇게 북미의 성공을 북미에 두고 온 모토쿼티는 
    국내에선 쉽게. 너무도 쉽게 너무도 빨리 버스폰이 됐다.




    그래도 거리에선 왠만해선 보기 힘들다는게.
    하루에 모토쿼티 쓰는 사람 세명을 만난다면 로또를 사라는 얘기가 있다.



    (..그런 얘기 없어.)